자산유동화 발행, 재무에 숨겨진 리스크?

최근 홈플러스가 MBK파트너스에 의해 자산유동화를 진행하였으나, 결국 재정적 어려움을 겪어 회생 절차에 돌입한 사실이 큰 주목을 받았다. 자산유동화란 보유한 자산을 현금화하여 단기적인 자금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특히 유동성이 부족한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하지만 자산유동화가 과도하게 사용되면 기업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특히 재무 상태가 건실한 기업이라면 자산유동화를 자주 활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홈플러스의 사례를 통해 자산유동화가 기업에 미치는 위험성과 재무  상태가 안정적인 기업들이 이를 잘 활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살펴보자.

자산유동화, 단기적인 자금 조달에는 유용하지만, 그 이면은?

홈플러스는 자산유동화를 통해 자금을 빠르게 확보했지만, 결국 장지적인 재정 건전성에는 문제가 발생했다. 자산유동화는 자산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이 방법은 자금이 부족한 기업에서 단기적인 자금 문제 해결에는 효과적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미수금이나 재고 자산 등을 담보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현금 유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 방식이 지나치게 사용되면, 기업의 자산 기반이 약해지게 된다. 자산유동화는 자산을 계속해서  현금화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자산 규모가 줄어들고, 장기적인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다. 홈플러스 역시 자산유동화에 의존하다 보니 자산의 질과 규모가 악화되었고, 결국 회생 절차로 이어졌다. 

재무 상태가 건실한 기업은 자산유동화를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

재무 상태가 건실한 기업은 자산유동화에 의존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 이뉴는 간단하다. 재무 건정성이 좋은 기업은 자금 조달을 위한 다름 방법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전환사채나 일반 회사채는 자산유동화와 달리 자산을 유동화하지 않고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방법이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한 채권을 일정 조건 하에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자금 확보와 동시에 부채비율 감소를 기대할 수 있다.
• 또한, 회사채를 발행하는 방식은 자산을 담보로 하지 않고 자금을 확보할 수 있어, 자산의 감소 없이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방법들은 자산유동화보다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재정 구조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자산유동화의 위험성, 과도한 의존이 부메랑이 될 수 있다.

자산유동화를 너무 자주 사용하면 장기적으로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홈플러스의 사례에서처럼, 자산유동화가 반복되면 결국 자산 가치 하락, 부채 증가, 신용도 하락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자산유동화가 반복되면 결국 재정 건전성이 악화되고, 이는 채권자와 투자자들에게 불신을 초래할 수 있다. 홈플러스가 자산유동화에 의존한 끝에 재정적 위기를 맞이한 점은 그 대표적인 예이다. 

자산유동화에 의존하는 기업, 리스크가 커진다. 

자산유동화를 많이 사용하는 기업은 재정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 기업이 자산유동화에 의존하는 이유는 장기적인 자금 조달 방법을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일 수 있다. 자산을 계속 유동화하면 부채 부담이 늘어나고, 결국 회생 절차나 파산 등의 극단적인 상황에 직면할 위험이 커진다. 

홈플러스는 자산유동화에 의존하면서 유동성 문제를 해결했지만, 자산이 계속 줄어들고 부채가 늘어남에 따라 결국 회생 절차를 밟게 되었다. 이는 자산유동화에 대한 과도한 의존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결론 : 재무가 건실한 기업이라면 자산유동화 대신 안정적인 방법을 선택할 것

재무 상태가 건실한 기업은 자산유동화를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 자산유동화는 단기적인 자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부채 증가와 자산 감소 등ㅇ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전환사채나 일반 회사채 발행과 같은 안정적인 방법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 

따라서 기업이 자산유동화를 선택하는 경우, 그 배경과 장기적인 재정 계획을 잘 살펴봐야 한다. 자산유동화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기업은 결국 재정적인 위기를 맞이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자산유동화가 아닌 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자금 조달 방법을 택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