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시장에서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유상증자,
그중 차바이오텍에 대해서 알아볼 예정이다.
차바이오텍 유상증자 논란: 금융감독원의 정정신고서 제출과 그 배경
1. 차바이오텍 유상증자 타임라인에 따른 주가
- 12월 20일: 차바이오텍은 250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공시. 유상증자 발표 전 주가는 14,860원.
- 12월 21일: 다음 날, 차바이오텍의 주가는 14,860원에서 11,060원으로 떨어졌으며, 3,800원(약 25.6% 하락)
- 1월 7일: 금융감독원은 차바이오텍에 대해 유상증자 관련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
- 1월 21일: 차바이오텍은 금융감독원의 요구에 따라 정정신고서를 제출하였으나, 주가는 1% 정도 반등으로 여전히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이유는 금감원의 개입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학습효과'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유상증자란 무엇인가?
유상증자란, 기업이 기존 주주나 새로운 투자자에게 새로 발행한 주식을 팔아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지만, 기존 주주들의 지분율이 희석되는 부정적인 영향도 있을 수 있다.
2. 왜 차바이오텍은 유상증자가 필요했는가?
차바이오텍은 유상증자 통해 약 2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며, 이 중 1100억 원을 자회사 차헬스케어와 마티카홀딩스에 출자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차헬스케어에 900억 원, 마티카홀딩스에 2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 차헬스케어: 차헬스케어는 해외 각지에서 병원 운영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차바이오텍은 차헬스케어의 지분 **55.6%**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자금은 차할리우드메디컬센터의 병동 증설에 사용될 전망이다.
- 마티카홀딩스: 마티카홀딩스는 차바이오텍이 지분 **91.19%**를 보유한 자회사로, 이번 자금이 자회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로 사용될 예정이다.
차바이오텍은 자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출자 자금을 지원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거세다. 소액주주들은 지분 희석 우려 외에도 차헬스케어 상장에 필요한 자금만 지원하고, 상장 후 발생할 수익은 차헬스케어가 가져간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로 인해, 유상증자 자금이 차헬스케어 상장을 위한 비용으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차바이오텍의 권리가 희석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3. 주주들이 화난 이유: 이전 유상증자와 매자닌 발행 내역
차바이오텍이 이번 유상증자를 결의한 이유는 자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금 조달이지만, 주주들의 반발은 단순히 이번 유상증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차바이오텍은 지난해 5월과 2024년 1월에도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다양한 방식의 발행을 진행했다. 이들 발행 방식은 상환전환우선주(445억 원), 전환사채(104억 원), 신주인수권부사채(200억 원) 발행과 교환사채(1200억 원) 등이었다. 특히, 교환사채는 차헬스케어의 보통주로 전환될 수 있으며, 이는 차헬스케어가 2027년까지 상장하는 조건이었다.
이러한 자금 조달은 주주들에게 지속적인 희석 우려를 안겨주었으며, 주주들의 불만이 커졌다. 특히 차헬스케어 상장과 관련된 자금이 차바이오텍의 지분 희석에만 영향을 미치고, 이후 수익은 차헬스케어가 전부 가져갈 수 있다는 불만이 주주들 사이에서 제기되었다.
결국, 유상증자 발표 이후 주주들의 반발은 "기습 공시"와 같은 부정적인 반응으로 이어졌고, 차바이오텍의 주가는 크게 하락하게 되었다.
차바이오텍의 향후 전망
차바이오텍이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자회사의 성장을 지원하는 한편, 주주들의 권리 희석 우려와 기업 가치 하락에 대한 걱정도 계속될 전망이다. 기업의 유상증자등의 좋은 자금 유입은 회사와 주주에게 서로 이익일 수 있지만, 너무 잦은 또한 표면적 이유와 다르게 느껴질 수 있는 유상증자에 대한 부분은 향후 주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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